연합뉴스, 재계를 이끌고 있는 두 인사의 애틋한 ‘고향사랑’ 소개

재계를 한 축을 이끌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현명관(63) 부회장과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58) 원장이 손발을 맞춰 가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여 재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7일자로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는 재개 소식통을 인용해 “현 부회장과 좌 원장은 모두 제주 출신으로 전경련과 한경연을 이끌면서 제주 경제를 살리는 일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19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배 서귀포 겨울마라톤·인라인 축제’를 기획해 현명관 부회장이 강상주 서귀포 시장과 공동 대회장을 맡고 좌 원장은 고문으로 참여해 대회를 실질적으로 준비해왔으며 좌 원장의 경우 5㎞ 단축마라톤에 직접 출전한다고 전했다. 

대회 준비기간이 짧아 당초 목표인 ‘'육지손님’' 1천명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400명 가까운 육지의 마라톤 마니아들을 제주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올렸다.

현 부회장과 좌 원장은 제주출신 인사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제주)국제자유도시포럼'' 공동의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번 서귀포 겨울 마라톤·인라인축제도 포럼을 통해 추진됐다고 연합뉴스로 보도했다. 

국제자유도시포럼은 지난 2002년 6월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제시할 목적으로 출범한 조직으로 현 부회장은 당시 삼성물산 일본담당 회장으로서 재계를 대표해, 좌 원장은 한경연 원장으로 경제학계를 대표해 공동의장이 됐다.

이후 현 부회장이 작년 2월에 전경련으로 자리를 옮겨 호흡을 맞추면서 포럼활동의 무게 중심도 자연스럽게 전경련·한경연으로 옮겨져 `제주사랑''의 창구역할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포럼은 현재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관련 의견서 제출, 남제주군 성산읍 온평리 시범마을 사업, 제주도민 의식개혁 특강, 제주 영상산업 활성화 등 제주를 잘살게 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펴왔으며, 비록 실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 부회장과 좌 원장은 포럼 활동과 각종 강연 등을 위해 한 달에 적어도 2-3차례는 제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측근들은 전했다.

대기업과 농촌이 자매결연해 특산물을 팔아주고 봉사활동도 펴는 `1사1촌 운동''에 전경련이 적극 나서는 데도 현 부회장이 제주 농촌 출신이라는 점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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