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기획담당 김영진 ⓒ제주의소리
인간은 누구든지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 없다하면 거짓이며, 그 마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장수를 복이라 하며 그중에서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야말로 복중의 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건강을 누리면서 오래 살수 있는지, 건강의 비결은 무엇인지 쉽게 알 수는 없다.

지난 7월 보건복지가족부가 공개한 2008 OECD 건강데이터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2001년 76.4세에서 2.7년이 늘어난 79.1세를 기록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수명 78.9세를 0.2세 앞질렀다고 한다. 평균수명이 가장 높은 일본의 82.4세와의 격차도 점점 줄어들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001년 76.4세, 2002년 77세, 2003년 77.4세, 2004년 78세, 2005년 78.5세로 연평균 0.5세씩 연장되고 있다. 점점 수명이 연장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로장생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2000년 전 중국 진나라 시황제때 사자인 서복이 시황제의 명을 받아 영주산(지금의 한라산)에 있다는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500쌍을 데리고 왔다가 돌아가면서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徐巿過之)라고 새기고 떠났다는 불로초의 유래가 전해지고 있는 바, 근원적으로 서귀포시는 “불로장생 웰빙도시”이다.

불로장생(不老長生)의 뜻은 일반적으로 ‘늙지 않고 오래 산다’로 되어 있는데 적극적 의미의 또 다른 뜻으로 불로(不老)는 늙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늙지 않게 한다는 섭생에 관한 뜻이 있고, 장생(長生)은 오래 산다는 뜻이 아니라 생명을 연장시킨다는 뜻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는 불로장생의 전설과 지역의 최고 강점인 청정한 환경 및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특화 관광사업으로 건강특화 체험관광 명소·명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적으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원천으로 부상하고 있음에 따라 관광과 접목하는 신성장 테마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 사업은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에 획기적인 돌파구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천지연광장 일대에서 제14회 서귀포칠십리 축제도 “불로장생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불로장생을 주제로 불로장생 체험관, 불로초 생태관, 불로장생 시험관, 불로장생 판매관 등 불로장생으로 옷을 입힌 서귀포의 모든 브랜드를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귀포시가 불로장생, 웰빙도시로서의 뷰티 테라피 관광명소·명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서귀포 관광의 대변신이 일어나도록 지역주민의 지지와 지역사업체 및 각급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본다. / 서귀포시 기획담당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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