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푸른북제주21추진협의회, 음식물쓰레기 처리 관련 토론회 열어

맑고푸른북제주21추진협의회가 22일 제4회 맑고푸른북제주21 토론회를 개최했다.

‘음식물쓰레기처리, 대안은 무엇인갗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김두한 환경부 생활폐기물과장과 김미화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사무처장이 각각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정책 방향’, ‘환경적으로 안전한, 자원으로 유용한, 경제적으로 저비용인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은 없는갗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김두한 환경부 생활폐기물과장은 생활쓰레기 발생량 증가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감량화 정책이 없을 경우 증가추세로 전환될 전망이므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최소화를 위한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분리배출·수집·운반 시스템의 개선 및 처리시설 확충 등 재활용처리 확대 정책을 토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화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사무처장은 정부나 지자체의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확대를 성과로 평가하면서도 그동안 음식물쓰레기의 지역별, 발생원별, 계절별 고려 없이 획일적으로 추진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은 최종산물의 사용용도가 극히 낮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김 사무처장은 “지금까지는 음식물쓰레기 해결에 있어 자원화시설 보급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질 좋은 최종산물 제품 생산을 통한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음식물쓰레기의 유용한 재활용을 강조했다.

또 김 사무처장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저비용과 고효율을 위한 올바른 대안은 가정, 음식점, 학교 등 발생원에서의 감량화 운동과 각 발생원별로 지렁이와 발효흙, EM미생물 처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 계몽, 교육, 지원확대 정책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부, 음식업 종사자, 협의회위원, 자연환경보전명예지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수영 제주YWCA 시민계발부장, 김학모 맑고푸른북제주21추진협의회 운영위원, 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차준호 북제주군 환경관리과장이 효율적인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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