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익명의 선행이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농협 공제 일을 하고 있는 한 여성 FC가 지난 6일 난치병 투병학생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만원을 기탁했다.

이 여성은 이에 앞서 지난 9월10일에도 6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난치병 학생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한푼두푼 성금을 모았다"며 "힘겨운 투병생활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기탁받은 성금을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난치병 학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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