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제주올레' 3코스 걷기체험

▲ 제주올레 안내판 ⓒ 제주의소리 안현준

간간이 빗방울이 내리는 8일, '제주올레 3코스'시작점인 '솔빛바다'의 아침이 분주해 졌다.

서명숙 '제주올레'이사장과 10여명의 올레꾼들이 이른 아침부터 귀한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올레길을 점검중이었다.

올레꾼들은 '솔빛바다'에서 호박죽으로 아침을 때우고 이날 있을 '주한외교사절단 제주올레길 체험' 행사를 치루기 위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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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행사라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환한 미소속에 긴장감은 묻혀들었다.

이전 행사가 늦어진 탓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다소 늦은 9시 30분, 주한외교사절과 그 가족을 태운 버스가 도착했다.

서명숙 이사장으로부터 '제주올레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걷기 체험에 나선 외교사절단들은 코스 곳곳의 아름다운 절경에 흠뻑 빠졌고 사진촬영과 절경을 감상하느라 행사 진행이 안 될 정도였다.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 제주의소리 안현준
▲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 사이로... ⓒ 제주의소리 안현준

아제르바이잔에서온 로브샨 쟘쉬도브 씨는 "TV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는 받았지만 오늘 여기 처음왔다. 내가 가본 곳중에 가장 아름답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를 주최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들도 행사취지인 "한국속의 또 다른 나라, 제주와의 만남"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코스"라며 좋아했다.

▲ 외돌개 ⓒ 제주의소리 안현준
▲ 치~즈~ 찰칵 ⓒ 제주의소리 안현준

안내를 맡은 서명숙 이사장은 "이렇게 바다와 오름이 동시에 존재하고 이렇게 청정하고 순전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 곳은 외국에도 그리 흔지 않다며, 오늘 참여한 외국인들에게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탐방에는 세계 50개국 1대표부(타이페이), 1영사관, 4개국제기구 120여명의  주한외교사절과 그 가족이 참가해 즐거운 걷기한때를 체험했다.<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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