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국회 방문…여야 3당 당직자·관련상임위원장 면담
제주국제공항 민영화 제외·특별법 원안 통과 등 강력 건의

제주도의회가 제주4.3위원회 지속 존치 등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용하)는 오는 10~11일 이틀간 국회를 방문, 여야 3당 당직자를 비롯해 관련 상임위원장을 상대로 제주 현안문제를 상세히 설명하고 정책적 건의를 통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김용하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단으로 구성된 국회 방문단은 여야 당직자와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제주4.3위원회 지속 존치와 4.3유해발굴 사후처리 사업비 지속 지원, 3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포함된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원안 통과 및 보통교부세특례규정 신설 등을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다.

또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대통령 공약사항인 제주 신공항 건설을 포함하는 사항과 제주도민의 주된 연륙수단인 제주국제공항의 공공성 유지, 도민들의 이동 자유권 보장을 위해 민영화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다.

이 외에도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에 따른 공립학교 조기설립을 위한 특별교부금과 영어교육센터 가 2011년 설립,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문제, 번영로 확·포장 조기완료 사업 등 내년도 주요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앞으로 관계 중앙부처를 비롯해 국회 및 관계기관 등을 수시로 방문, 현안문제가 제 때 해결될 수 있도록 앞장 설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국회방문단이 국회를 방문하는 기간에 제주출신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도 간담회를 갖고 제주 현안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협의하고 함께 공조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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