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식 제주도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회서 ‘독립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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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식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예정자는 12일 열린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말로 감사위 독립성을 강화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감사위원장 임명동의안 인사청문회에서 고찬식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감사위원장에 임명된다면 소명의식을 가지고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부로부터 부당한 간섭과 외풍을 단호히 차단해 특정집단의 이해에 좌우되는 일이 없도록 해 감사위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고히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예정자는 또 “원칙이 상식으로 통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감사위 본연 업무인 회계감사와 감찰활동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행해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가겠다”고 말해 성역없는 감사를 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 예정자는 “감사권은 책임행정을 확보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지적위주의 감사는 복지부동을 초래해 행정능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역기능도 가지고 있음을 잘안다”고 말해 감사권의 탄력적 적용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창의적으로 소신껏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일하는 사람이 손해보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다만 회계부정과 비리에 대해선 도민의 혈세보전 차원에서 일벌백계해 나가고 보신주의로 일관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엄격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정자는 “감사위원회의 존재 이유는 도민에게 있음을 항상 가슴에 새겨 도민과 함께하는 감사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말로 모두발언을 마쳤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위원장 후보의 자질 문제와 감사위원회 독립성 및 이에 대한 소신 문제가 집중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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