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기준 제주금융기관 총수신액.여신액 전달보다 모두 ‘감소세’

올해 9월말 기준 제주지역의 금융기관 총수신액은 월중 337억원 늘었지만 전달 증가폭인 1735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김하운)가 13일 발표한 ‘2008년 9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자료 결과다.

한은제주본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수신은 도 재정자금 인출 등으로 기업자유예금이 큰 폭 감소한데다 CD 등 시장성 수신도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전달 +1339억원 증가세였던 것이 9월엔 -51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상호금융의 예금특판 실시와 분기말 요인에 따른 우체국 예금의 수신증가에 힘입어 증가폭이 전달 +396억원보다 일부 늘어난 +849억원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 제주지역 금융기관 총여신액도 10조 2033억원으로 월중 678억 원 늘어났으나 전달 +1444억 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달 +470억원이었던 것이 9월엔  -75억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여신 증가가 지속되면서 전달 +975억원보다 소폭 줄긴 했으나 +754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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