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청년 방한단 양멍유엔씨...응급환자에 도움

▲ 중국 차세대 청년지도자로 제주행 기내에서 아름다운 의술을 펼친 양멍유엔씨
한국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의대생이 제주행 항공기에서 위급환자를 도와줘 아름다운 의술을 펼쳤다.

12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1021편에 탑승한 한국인 여성승객이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기내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평소 신체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 승객은 잡가기 구토를 하면서 쓰러져 주변을 긴장하게 했다.

다행히 이 항공기에 탑승한 정부 초청사업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중화전국청년연합회 양멍유엔(Yang Meng Yuan, 楊夢媛)씨가 응급조치해 위급한 순간을 넘겼다.

중국 중남대학 의과대학 4학년 학생으로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의 초청으로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이 주관한 ‘2008 중국 청년 지도자 초청 사업’으로 150명과 함께 방한한 양멍유엔씨는 방한일정 중 마지막 행사를 위해 제주로 이동중이였다.

여성승객이 쓰러진 상황을 목격한 양씨가 다행히 응급 치료를 했고,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멈춘 후 119 차량을 긴급 호출, 환자를 후송할 수 있었다.

양멍유엔씨는 “한국을 방한해서 무척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인에게 도움을 주고 떠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환자분이 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한국에 온 이들 중국청년지도자들은 9박 10일간 2개조로 나누어 한국의 경기, 호남과 강원, 영남 지역 일원을 돌면 주요 관공서 및 기간시설방문, 한국문화체험활동, 한류문화탐방, 청년지도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들은 13일 제주그랜드 호텔에서 환송식을 마치고 마치고 돌아간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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