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KBS 9' 뉴스 메인앵커 맡은 제주딸 조수빈 앵커

▲ 제주출신 조수빈 아나운서가 KBS 1TV '뉴스 9'의 새 여성 앵커를 맡았다. 왼쪽은 남성 앵커 박영환 기자. 사진출처=KBS
제주출신인 KBS 조수빈(27.서귀포시 하원동 출신) 아나운서가 KBS TV 간판뉴스인 저녁9시 뉴스 메인 앵커를 맡았다. 제주출신으로 ‘뉴스 9’ 앵커를 맡기는 고(故) 김택환씨에 이어 두 번째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KBS 가을개편과 함께 지난 17일 방송된 ‘뉴스9’를 통해 처음으로 KBS 뉴스 메인뉴스 여성 앵커 자리에 앉았다.

조수빈 앵커는 제주교육계 원로인 조명철(74) 제주문화원장의 장손녀다. 농협 서울 모 지점장을 맡고 있는 아버지(52)와 서포시 보목동 출신 어머니(52)의 1남 1녀 중 장녀다.

공채 31기로 지난 2005년 KBS에 입사한 조 앵커는 그동안 ‘세상의 아침’, ‘영화가 좋다’, ‘뉴스타임’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또 독일 월드컵 현지 진행 앵커로도 활약하면서 착실히 경험을 쌓았다.

서귀포시 하원동에 6살때까지 살다가 아버지 근무지를 따라 제주를 떠났지만 자신이 제주출신임을 잊은 적은 없다고. 서울대 언어학과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02년 미스월드유니버시티 한국대회에서 미(미)를 수상했고, 2003 미스월드유니버시티 세계대회에선 베스트 의상상을 차지했다. 현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 역할도 맡고 있다.

그녀는 17일 ‘뉴스9’ 첫 멘트로 “경제가 어려운데요, 국민에게 희망이 되고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말로 시청자들에게 신고했다.

<제주일보>는 제주출신 조수빈 앵커의 소식을 전하면서 “제주도의 발전과 이름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싶다. 제주도의 감귤산업과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행사에 불러주면 언제든지 달려가 홍보를 하고 싶다”는 그녀의 소망을 전했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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