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래 이사장 ⓒ제주의소리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창래)은 최근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소상공인의 보증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 보증공급을 600여억 원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보증 공급 확대를 통해 39,843개 도내기업의 20% 수준인 약 8,600개 업체를 지원하게 되며 보증운용 배수도 2.72배에서 5배로 늘려 11월 20일 기준 보증공급 1,340억 원에서 2,000억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 보증신청 절차를 파격적으로 간소화 해 영제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대책으로는 △자영업자 보증기한 도래시 최대한 연장 취급 △보증금액 2천만 원 이내의 경우 보증료 1% 고정 △제반민원서류 발급비용 재단 부담 △신규대출 회피시 재단에서 대출가능 금융기관 알선 △정부차원의 자영업자 유동성지원 특례보증은 5천억 원 한도 소진 시까지 확대 시행 등이 있다.

자영업자 특례보증에 대한 취급 금융기관은 제2금융권으로 한정됐으나 올 12월 이후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되고 지원금액도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상향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금융기관 대출제한과 정책자금과의 금리차이(3%)로 지원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어 도내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또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일거리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Micro Credit' 시범사업을 당초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하고 있으나 특례보증취급에 따른 정부차원의 결손보전 대책이 없어 신규보증공급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내년 특별자치도예산확보를 통해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문창래 이사장은 "앞으로 우리 재단은 향토기업우대 육성, 경영부실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 기업컨설팅을 통해 도내기업의 질적성장을 돕고, 경기침체로 인해 신용경색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한 일거리 마련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 하는 등 우리 도의 중추적 금융기관으로써 일거리 마련과 지역경제살리기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최근 금융위기 영향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지역차원의 위기관리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 지난 9월부터 위기관리대책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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