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29일 어린이 창작창극 '깨비깨비 도깨비' 무료공연

▲ 어린이 창작창극 '깨비깨비 도깨비' ⓒ제주의소리
국립제주박물관이 이번에는 자녀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창작창극 '깨비깨비 도깨비'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3~10월 토요박물관 산책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해 온 국립제주박물관은 11월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 오는 29일 박물관으로 도민들을 초대한다.

29일 오후 5시부터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어린이 창작창극 '깨비깨비 도깨비'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젊은 판소리꾼들이 꾸며낸 현대판 창극으로 기존의 창극과 달리 창작판소리, 창작국악가요, 전래동요가 작품전체에 녹아나고 전통무용, 탈춤, 댄스 등이 어우러진 춤은 뮤지컬 못지 않다.

전래동화인 '혹부리 영감'을 재구성한 '깨비깨비 도깨비'에는 나이가 들었지만 장가를 못가 놀림을 받는 혹부리 영감이 등장한다.

예쁜 각시를 만나 혼례를 올리지만 혹부리 영감의 혹을 보고 놀란 각시는 도망을 가버리고 비관한 혹부리 영감은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데...

'깨비깨비 도깨비'는 우리의 마음 깊이 숨어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두려움을 주기도 하는 현재 우리가 느끼는 여러 도깨비의 형태를 끄집어냄과 동시에 우리 전래의 도깨비 형태를 극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720-8022.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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