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원수강료조정위 회의 개최, '경기침체' 이유로 동결 심의

학원총연합회 제주도지회가 3.83% 인상을 요구했지만 2005년도 제주지역 학원수강료는 경기침체 등으로 동결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오전 11시 본청 제1회의실에서 학원수강료조정위원회(위원장 김경회 부교육감)를 개최해 학원수강료를 동결키로 심의 의결했다.

이날 조정위원회 회의에서는 김경회 부교육감, 김혜우 교육국장, 박경조 평생교육체육과장, 학원총연합회 제주도지회 장영호 부회장, 제주도 재정경제과 부방식 과장, 전국주부교실 제주도지회 김영희 지회장, 제주시 학교운영위원장협으회 강상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원들은 "학원 및 교습소의 수강료 및 교습료는 물가 및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현제 제주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학연연합회의 학원 수강료 인상안 3.83%에 대해 학원 경영에 따른 나름대로의 이유와 타당성이 있지만 경제사정과 물가동향을 감안해 인상을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2004년도 현재 제주지역 입시.보충학원의 수강료는 과목당 4만3000원선으로 국영수사과 등 5과목을 받을 경우 21만5000원이다.

음악학원은 중급의 경우 입원료 포함해 7만7500원, 미술학원은 8만8000원대이다.

한편 학원총연합회 제주도지회는 2005년도 학원수강료로 공공요금과 인건비, 건물임대료 등 학원 운영경비 부담 증가를 이유로 3.83%의 인상안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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