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에 음악공간인 ‘자작나무숲’을 운영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우상임씨가 오는 29일 오후 7시 제주그랜드호텔 2층 제이드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러시아 유학을 통해 접하였던 러시아의 가곡, 민요들을 청중들과 함께 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송 오브 러시아(Song of Russia)’는 그동안 '봄이 내리다', '9466 횡단열차를 타다','길' 등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는 ‘유·리·창’이라는 주제로 러시아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게 된다.

이번 연주회는 '의심', '밤이 밝구나', '모스크바 근교의 밤’, ‘나는 당신을 만났습니다’, 검은 눈동자', ‘카츄사', '라라의 테마, ‘스무글랸까', '머나먼 길', '트로이카', ‘갈린카’, '백학', ‘단한번’, ‘자작나무’ 등이 피아노, 아카디언 독주나 듀엣으로 연주되며, 사이 사이에 짤막한 해설을 곁들이며 청중들을 러시아 민요와 로망스로 안내한다.

러시아 성 페테르부르크 음악원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하고,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반주전공 박사 과정을 졸업한 그녀는 현재 한라대 출강과 제주대학교 문화광장 운영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우상임씨와 함께 협연하는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Alexander Sheykin)은 러시아 음악학교 아코디언 연주자 6년 과정, 예카대린부르크 음악 칼리지 아코디언 연주자 및 교육자 과정, Ural State 음악대학교 아코디언 학사 부문을 졸업하고 러시아 시립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리더 아코디언 연주자를 역임했고 러시아 팝스오케스트라 한국 초청 전국 투어공연에서 솔리스트 연주자로 참여한 바 있다.

주말 저녁,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피아노와 아코디언의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빠져봐도 좋을 듯 하다…

입장료 3만원. 공연 문의=자작나무숲(747-7596). 예매처 제주그랜드호텔(710-8331~3) / 야마하 제주대리점(755-0237)<제주의소리>

<현은지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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