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패 '사람사이', 29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립공연 가져

노래를 통해 장애·비장애, 성별, 나이 등의 벽을 깨고 있는 노래패 '사람사이'(대표 진석민)가 드디어 오는 29일 오후 7시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립공연을 갖는다.

▲ 노래패 '사람사이' 연습 모습 ⓒ제주의소리
노래패 이름과 같은 '사람사이'를 타이틀로 내건 이번 창립공연은 서로가 가진 목소리 하나로 사랑을 노래하고 이를 감상하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래패 '사람사이'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그 속에서 이어지는 인간적 세상을 뜻한다.

지난 2005년 장애인 문화한마당축제에서 노래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처음 꾸려진 '사람사이'는 그 때의 인연을 계속 이어오며 복지시설, 청소년 문화시설, 문화공간 등 그들을 청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희망의 노래를 선보여 왔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노래를 통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사회적 관념의 벽을 하나씩 깨기 위해 노력해 왔다.

▲ ⓒ제주의소리
이번 창립공연에서는 '사람사이' '웃어보자' '사랑으로 밝은 세상' 등의 창작곡과 함께 임주리의 '사랑의 기도',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권진원의 '살다 보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노래패 '사람사이'는 진석민 대표를 비롯해 강승미 고대청 고민경(매니저) 고수미 김성훈 김소리 김영태 문광원 박유미 윤명희 이승미 최희순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문의=010-4436-8087.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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