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내년 1월까지 '희망 2005 이웃사랑캠페인' 전개

▲ 지난 4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사랑의 열매' 보급 발대식.
따뜻한 정이 그리워지는 세밑….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가 불황의 그늘을 더욱 짙게 만들지만 그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온정은 끊이지 않고 있다.

세밑 한파를 녹이는 '이웃사랑의 화로(火爐)' 역할을 하는 곳은 바로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동휴, 이하 공동모금회).

지난 11월 13일 한 회장이 취임하면서 공동모금회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제주도청 및 제주도의회를 방문,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양우철 제주도의회의장에게 '사랑의 열매'를 증정한데 이어, 4일에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사랑의 열매' 보급발대식을 갖고 '희망2005 이웃사랑캠페인'을 시작했다.

▲ 지난 1일 공동모금회에서는 제주도청을 방문, 김태환 지사에게 사랑의 열매를 증정했다.
공동모금회는 이 달부터 내년 1월말까지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사랑의 계좌, ARS 060-700-1212 등을 통해 성금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이를 위해 캠페인 추진위원회를 구성, 시내 주요 거리에 모금함 500여 개를 설치하고, 범도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문·방송사에 홍보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제주시 광양로터리에 제주지역 모금현황을 알 수 있도록 '사랑의 체감 온도탑'을 설치했다.

▲ 제주시 광양사거리에는 제주지역 모금현황을 알 수 있도록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24일 현재까지의 모금액은 목표액 7억원의 31.2%인 2억1,800여만원.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층 생계비 및 의료비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1998년 기부문화의 정착 및 확산, 배분사업을 통한 민간복지 발전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 민간 모금 및 배분 전문기관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배분을 위한 전문위원들의 헌신과 효율성과 효과성을 더한 배분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 함께 하는 복지'로 제주도 민간복지 발전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정신을 담고 있는 상징이자 심볼은 '사랑의 열매'. 세 개의 빨간 열매는 나, 가족, 이웃을, 빨간색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한줄기로 모아진 열매는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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