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회원전, 1~7일까지 탑동해변공연장서 69점 선봬

관조 현을생 作 ⓒ제주의소리
앵글 속에서 진정한 제주의 모습을 탐닉해온 43년 전통의 제주카메라클럽(회장 지남준)이 정기회원전으로 대중과 만난다. 제67회 회원전이다.

1일 제주카메라클럽은 이날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전시실에서 회원 작품 총69점을 선보이는 정기회원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회원전 주제는 없다. 회원 각자가 주제와 소재를 정했다. 그만큼 자유로운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신비로운 제주 야생난의 자태와 비상하는 새들의 몸짓, 겨울 한라산의 깊은 속살, 오름과 동굴, 심지어 국내외 여행지에서 만난 제주 밖의 세상도 렌즈에 담았다. 회원들은 “지나가는 시간을 기록했을 뿐”이란다.

여행 신상범 作 ⓒ제주의소리
비상 김기삼 作 ⓒ제주의소리
지남준 회장은 “사라져 가는 기억과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을 되살리며 회원들이 땀흘려 마련한 정기전시회”라면서 “렌즈속에 비친 세상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카메라클럽은 지난 1965년 창립 이래 창단회원과 꾸준한 신입회원들이 어우러져 늘 새로운 시도로 제주 사진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음은 출품 회원 명단.

신상범, 이경서, 현을생, 김기삼, 지남준, 강지현, 김영하, 송인혁, 부현일, 오은정, 이병철, 김은희, 김대휘, 신익수.  

전시문의는 010-4645-9181(회장 지남준), 011-9660-9356(부회장 김영하) 

매 지남준 作 ⓒ제주의소리
밤의 제주시 신익수 作 ⓒ제주의소리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강지현 作 ⓒ제주의소리
용천굴 종유석과 석순 송인혁 作 ⓒ제주의소리
웅비 김은희 作 ⓒ제주의소리
제주바다 일몰 오은정 作 ⓒ제주의소리
▲ 지혜를 찬탄하다 이병철 作 ⓒ제주의소리
가을황혼 김대휘 作 ⓒ제주의소리
탈피 부현일 作
Y계곡의 겨울 김영하 作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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