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 특별음악회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무료 공연

‘Prince Of Jeju'로 유명한 세계적인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씨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 재일교포 출신 세계적 음악가 양방언씨ⓒ제주의소리
KBS제주 특별음악회는 오는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08년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음악회 '양방언의 ‘Prince Of Jeju 2008'을 마련했다.

동양의 야니(Yanni)라 불리는 뮤지션 양방언씨의 이번 공연은 서방의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민속악기가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구성되며,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이미지에 걸맞게 동서와 신구가 합쳐지는 화해와 협력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방언씨는 1960년 일본 동경에서 제주가 고향인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조총련계, 어머니는 민단계의 독특한 이력의 집안에서 태어난 양방언씨는 의대에 다니다 음악으로 전향했다.

Prince of Cheju는 1998년 아버지의 고향 제주에 온 후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 양방언은 애니메이션 음악감독, 영화OST 작업,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실력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양방언씨 외에 스즈키 히데토시(기타 외), 와타나베 히토시(베이스), 구와노 히지리(바이올린), 오쿠보 아츠오(드럼), 장재효(퍼커션 외), 이용원(태평소) 등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농협제주지역본부와 공동주최하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후원하고 있다.

KBS제주는 오는 5일부터 무료로 초대권을 배부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740-7341~2로 하면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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