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수욕장 야영장이 공원으로 변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은 표선해수욕장의 5000여㎡에 이르는 야영장에 올해 잔디와 해송 등을 식재하고 벤치시설과 음수대를 설치했다.

또 지난봄 해송 주변에는 바닷가에 적응성이 강한 갯국화를 식재, 최근 갯국화가 무성하게 자라고 꽃이 만개해 사진촬영장소로 인기를 끄는 등 이곳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꽃이 귀한 겨울철인 12월부터 1월까지 노란색 꽃이 피어남으로써 표선지역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표선면 강연호 면장은 "표선해수욕장에 지속적으로 겨울철 바닷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방문객 맞춤형 백사장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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