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균 ⓒ 제주의소리
“땅을 살리려고 하늘을 울리면 되느냐?”  어느 클린환경감시단 지역팀장이 감시계도 활동 시 ‘쓰레기 노천 소각을 하는 주민들께 자제를 당부하면서 호소한 말씀’이란다.

작년도부터 17개 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원 215여명이 주1회, 주․야간으로 연두색 야광모자와 초록조끼를 입고 불법 폐기물 배출에 대한 환경감시활동을 하여왔다.

지난 12월 4일에는 ‘08 클린환경감시단 마무리 평가 간담회’가 있었다. 각 지역 팀장님들이 1년간 활동한 사례 및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다.

감시시간을 피한 불법배출 방지를 위해 감시시간 및 요일을 수시로 바꾸며 ‘불법투기자와 숨박꼭질’을 하였다는 팀장님.

여름 방학기간 동안 ‘자녀들과 함께하는 클린감시단’ 운영으로 생생하게 어린 새싹들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하였다는 팀장님.

대도로 변에 있는 쓰레기 배출장소가 도시미관에 좋지 않음으로 지역주민들을 설득하여 좀 멀지만 한적한 곳으로 옮기니 처음에 반대하던 주민들이 너무 좋아 칭찬이 자자했다는 팀장님.

마을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는 않는 것을 보고 喪집에서 염치(?) 불구하고 현장 계도 하였다는 팀장님.

불법 폐기물을 뒤지고 추적하다보니 2,3일 전에 喪을 당한 이웃사촌이 그 주인이었지만 계도활동을 하였고, 당시는 어색한 관계가 되었지만 지금을 다시 잘 지내고 있다는 팀장님.

마을 노인들이 규정을 잘 모르고, 어르신이다 보니 감시 계도활동에 한계가 있어 이동경노식당 운영 시 ‘폐기물 배출요령 교육’을 실시하니 효과가 좋았다는 팀장님. 등등 ….

이미 이분 들은 2년간 활동해서 그런지 이미 전문가가 다 되어 있었다. 이들이 있어 서귀포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행복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서귀포시청 청소행정담당 강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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