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겨울호서 신인문학상 수상…제주대 윤석산 교수 특집대담 실려

▲ 시세계 2008겨울호 ⓒ제주의소리
시 전문계간지 ‘시세계’ 2008겨울호에 제주 서귀포 출신인 강대영.김철선 씨가 나란히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세계는 이번 겨울호에서 강대영.김철선 씨등 총4명의 새내기 시인을 등단시켰다.

강대영 씨의 당선작은 ‘전신주’ ‘얼룩’ ‘폽 깐 마이나’ ‘5월 메콩강에서’ ‘우체국에서’ 등 모두 5편이다.

김철선 씨의 당선작은 ‘환청’ ‘억새’ ‘민들레 홀씨 되어’ ‘밭을 팔고서’ ‘낙화’ 등 5편이다.

심사위원들은 강대영 씨의 작품에 대해 “꾸밈없는 시어들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공감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한 김철선 씨의 작품에 대해서도 “생활주변에서 겪은 많은 체험을 통해 담아놓은 생활의 편린을 시를 통해 승화시키고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강대영 씨는 “어려서 장래희망이 시인었던 적이 있을 만큼 그동안 시인을 동경해왔다”며 “더 배우고 정진하도록 용기와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선 씨도 “아직은 시에 문외한이라 전통적인 자유시에서 벗어나지 못해 진부한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평하고 “이같은 졸작을 신인문학상에 선정해준 심사위원단과 ‘시세계’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강대영 씨는 현재 KO-CAM LINE과 CAMCO LEASE 대표를 맡고 있고, 김철선 씨는 서귀포 산업과학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한편, 시세계 2008겨울호에는 기획특집에서 제주대학교 윤석산 교수를 다룬 ‘연구하고 실험하는 행동주의 시인’ 대담코너를 소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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