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회사설립 본격화…20일 전후해 설립 등기

제주지역항공사인 가칭 Jeju Air를 이끌 초대 사장에 주상길(61) 애경소재 사장이 4일 선임됐다.

애경그룹은 애경화학 임성주 사장을 애경그룹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한편, 1월 중 설립예정인 가칭 Jeju Air(제주민항) 대표이사 사장에 주상길 애경소재 사장을 전보 발령했다.

애경그룹이 제주민항을 이끌 대표이사를 내정함에 따라 지역항공사 설립작업이 본격화되게 됐다.

제주도와 애경그룹은 지난달 16일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나 애경그룹을 대표할 사장을 결정하지 못해 약간 주춤거렸었다. 또 제주에어 설립등기를 하기 위해서는 제주에어에 출자한 애경그룹 6개 계열사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나 연말이 겹치는 바람에 미뤄져 왔다.

제주도와 애경그룹은 주상길 사장이 제주에어를 이끌게 됨에 따라 조만간 주 사장을 중심으로 이사회와 감사를 구성, 이달 20일을 전후해 (주) 제주에어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애경그룹 인사에서는 지금까지 그룹을 대표해 지역항공사 설립업무를 이끌었던 임성주 애경화학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애경유화 사장에는 제주출신인 부규환 전무를 승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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