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감원-희망퇴직으로 4~5년에 걸쳐 정원 26명 감축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앞으로 4~5년에 걸쳐 26명을 구조조정하게 된다. 또 JDC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맞춰 조직개편을 시점을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69개 공공기관에 대해 일률적으로 10% 이상 인력을 줄이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4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정원(15만명)의 13%인 1만9400명을 줄인다.

정부가 각 정부부처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선진화계획에 맞춰 확정지은 JDC 인력감축인원은 26명으로 결정됐다. 현재 정원 256명의 10.1%인 규모다. 4~5년에 걸쳐 자연감원 희망퇴직 등으로 줄여 나가는 연간 5명 수준으로, 전체 조직운영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JDC는 올 연말부터 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JDC는 이와 함께 이미 조직내부에서 준비 중인 조직개편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17개 팀제로 운영되는 JDC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2~3개 팀을 줄일 방침이다.

이미 특수법인(SPC)가 출범해 업무 상당부분이 이관된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처럼 사업마무리 되거나 축소되는 팀 4~5개는 폐지하는 대신, 영어교육도시팀과 같이 오히려 업무가 늘어난 사업부서는 2개팀 정도 늘려 전체적으로는 15개 팀 정도로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다.

JDC는 조직개편시점을 가급적 올 연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JDC 관계자는 “다른 공공기업과 달리 조직설립 자체다 얼마 되지 않고, 또 이제야 사업에 착수하게 돼 오히려 충원이 필요한 시점에서 선진화계획에 맞춰 일부 구조조정을 하게 돼 현실적인 인력운용에 다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사업부서 중심으로 인력을 재편할 경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26명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4~5년에 걸쳐 이뤄지는 걸 감안하면 1년에 5명 수준으로 이는 자연감원과 희망퇴직을 통해 충분히 흡수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이런 인해 조직내 동요는 없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