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필리핀.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도 본격 취항한다.ⓒ제주의소리
제주항공이 일본과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도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내년 3월부터 인천~오사카와 인천~기타큐슈 등 2개 정기노선에 대한 노선 면허를 받아놓은 가운데 올 연말부터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로 취항지역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동남아 취항은 인천~수빅(필리핀)과 청주~씨엠립(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2개 노선에서 총 56편(28왕복)의 정기성 차터를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올 7월 이후 일본에만 100여편을 운항했으나 이번에는 동남아시아로 취항지역을 넓혀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으로 총 1만584석의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수빅 노선의 필리핀 취항은 내년 1월5일부터 3월6일까지 총 42편(21왕복)을 운항하고 3박5일 상품으로 운영된다. 항공료 및 숙박, 유류할증료, 세금, 조석식, 그린피, 보험료 등을 포함해 상품가 699,000원부터 판매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상품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청주~씨엠립 구간의 캄보디아 취항은 12월29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총 14편(7왕복)을 운항하며 청주공항에서 오후 6시50분에 출발해 캄보디아 씨엠립공항에 밤 10시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편은 밤 11시30분에 출발해 오전 6시40분에 도착하는 스케쥴로 3박5일 패키지상품으로 판매한다.

필리핀 수빅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3시간30여분 남짓한 짧은 운항거리에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닌 필리핀 휴양도시로 디스커버리 채널의 단골 촬영지이기도 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미해군기지가 1992년에 철수하면서 특별경제자유지역으로 개발된 곳으로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밀림트레킹까지 경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미군이 사용하던 수빅베이CC를 포함해 5개의 골프장이 한겨울 원정라운드 중심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7대 불가사의로 지칭되는 신비의 유적지 앙코르왓트가 있는 도시로 동남아시아 지역 중 가족여행으로 손꼽는 곳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정부로부터 지난 12월10일, △인천~오사카와 △인천~기타큐슈 등 2개 노선에 대한 정기항공운송사업 노선개설 면허를 받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내년 3월20일(예정)부터 인천~오사카를 매일 1회 왕복 운항하며, 인천~기타큐슈는 주 3회 정기취항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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