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근해에서 선박 해난사고의 70% 이상은 운항 부주의와 정비불량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004년도 해난사고 분석결과 103척의 선박이 사고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제주근해 선박 해난사고는 지난 2002년 85척, 03년 90척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난사고의 원인별로는 '운항 부주의'가 42척, '정비불량' 33척, '화기취급 부주의' 7척, 자연재해에 의한 불가항력의 경우는 21척에 불과했다.

해난사고의 선적지별로는 제주선적이 66척, 부산 13척, 목포 4척, 통영 12척, 여수 1척 등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제주도내 선박 사고율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그 원인의 대부분은 운항부주의와 정비불량 등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103척의 해난사고 선박 중 91척을 구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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