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청소년축구대회 강호 동대부고에 2대1 승리

【서귀포남제주신문】 전국대회 우승팀의 전력은 말그대로 막강했다.

이리고(전북)는 6일 서귀포시 걸매축구장에서 열린 제6회 동계전지훈련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동대부고(서울)를 맞아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리고-동대부고의 경기는 축구 명문간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리고는 지난해 5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2004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04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3위를 차지한 축구 강호이다.

동대부고는 지난 2003년 제민일보사가 주최한 제1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리고는 전반 29분 조상현에 이어 전반 37분 신현환이 골을 넣어 전반전을 2대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동대부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동대부고는 후반 5분 오혁이 한골을 넣으며 2대1로 맹추격에 나섰으나 상대방의 골문을 추가로 여는데 실패했다.

또한 이날 지난해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신생팀 돌풍의 핵으로 부상했던 유성생명과학고와 고창북고와의 경기도 관심을 끌었으나 유성생명과학고(대전)가 고창북고(전북)에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고창북고를 맞아 전반전과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27분 고창북고 김광수의 슛을 막아내지 못해 패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창단(2002년 4월)된 지 2년만인 지난해 6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강호 강릉농상고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전국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생 축구강호로 부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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