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사설학원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도우미방이 운영된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2일 표선면 세화1리 초·중학생을 위한 '겨울철 학습도우미방'을 개설하고 오는 2월1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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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은 농촌지역의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사랑 학습방 운영과 관련된 교육장 운영비 및 교재비 등 일체를 지원하고 외부강사에 대한 식비 및 교통비 등 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개설된 세화1리 학습도우미방은 한국마사회 및 ㈔농촌사랑운동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자매결연기관인 902전경대대 대원, 지역출신 대학생, 전직 교사 출신 지역인사 등이 참여해 영어회화, 수학특강, 한자 및 예절강의 등을 진행한다.

개강식에 참석한 표선농협 함두일 조합장은 "겨울학습방은 지역 초·중학생들의 학습능력 고취를 위한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 농촌사랑운동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고자 개설하게 됐다"며 "표선농협은 앞으로도 관내 마을의 결연기관과 함께 하는 각종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세화1리와 자매결연을 한 902전경대원들은 지역사랑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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