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생명의 터전이며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의 보존을 위한 '㈔곶자왈사람들(대표 송시태)'이 창립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행사는 1부 창립행사와 2부 창립기념행사로 나뉘어 제주 곶자왈의 소중함과 이에 대한 보전이 시급함을 아는 ㈔곶자왈사람들 회원과 도민이 함께 했다.

송 대표는 “출범 첫해인 만큼 곶자왈에 대한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고 회원간 교류 활성화와 회원 확대 등을 통해 조직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최근 자주 발생하는 곶자왈 용암 반출 문제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곶자왈사람들은 앞으로 곶자왈에 대한 연구조사 및 자료화 사업, 토론회 및 세미나 개최, 출판 및 교육홍보 사업 외에도 곶자왈 보존을 위한 각종 사업과 다른 단체와의 연대활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곶자왈 선언을 채택하고 곶자왈에 대한 영상 상영과 ‘제주의 허파 곶자왈의 지질학적 특성’, ‘곶자왈의 식생’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곶자왈 관련 사진 전시회와 출판물 전시 등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