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제주시장, 연두방문 화두 "도정 현안 추진에 힘 모아 달라"

2009년 민생탐방을 위한 연두방문에 나선 강택상 제주시장은 21일 오후 2시 첫 방문지인 구좌읍에서 "올해는 제주도가 관광객카지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영어교육도시, 고층빌딩 건설, 케이블카, 자본개방형 병원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추진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한 후 "모든 도민의 의사를 한 곳으로 모아 과감하게 도전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 21일 구좌읍을 연두방문한 강택상 제주시장은 "2009년은 제주의 10~20년후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현안사업에 전도민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강택상 제주시장은 "아기가 걸음마를 배울 때는 넘어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하게 된다"며 "그런 과정을 거친 후에는 자유롭게 걸을 뿐만 아니라 뛰어다니게 되는 것"이라고 운을 뗀 후 "노형에 고층의 쌍둥이 빌딩을 세운다고 할 때 '잘 될 건가?' '게메~ 게메~'하면 이것은 되지도 안되지도 않는다"며 "도전할 때는 전도민의 중지를 모아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사업에 주민들이 힘을 실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 강택상 제주시장 ⓒ제주의소리
이날 강택상 시장은 "올해 특별자치도 출범 3년차를 맞아 도민이 느낄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이유로 올해 제주도정의 기조는 지금까지의 생각이나 반향을 바꾸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도전하자는 취지의 '제주 재창조'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재창조를 위해 제주시는 제주 재창조를 위한 화합과 단결의 해로 시정 기조를 정하고 △경제난 극복 △다가가는 행정 △열린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택상 시장은 "전 세계적인 경제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그럴 때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 재창조를 위해 지금까지의 생각과 태도를 바꿔 도정의 현안사업에 도민의 중지를 모두 모아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10~20년이 지나 우리 후대의 살림 수준을 정하는 많은 사업들이 올해 추진되는데 이에 대한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도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강택상 제주시장은 21일 구좌읍을 방문한 후 조천읍, 삼양동을 연이어 연두방문했고 오는 2월4일까지 26개 읍·면·동을 순회방문하며 읍·면·동 행정전반에 대한 업무계획을 파악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제안 및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