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 무단이탈, 당직 근무상황 미기록, 차량 2부제 이행 위반….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공직기강과 관련한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이사례가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설 연휴를 앞둬 공직자 복무실태, 금품 및 향응 수수행위, 생활민원 불편사례 등 전 분야에 걸친 공직비리 감찰활동을 한층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선 엄중문책도 선전포고(?) 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감사위의 공직기강 감찰활동에서 출장명령없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하거나, 당직근무상황을 기록하지 않고, 차량2부제 이행을 위반하는 등의 공직기강 해이사례 10여건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감사위는 공직기강 감찰반을 3개반 9명에서 7개반 21명으로 확대 편성해 감찰활동 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흐트러진 복무기강을 바로잡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금품.향응 수수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설연휴와 신구간이 겹침에 따라 생활쓰레기 등의 생활민원처리에 대해서도 주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감찰활동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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