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권
감귤의 폐원 등 구조조정과 지구온난화와에 따른 육지부 해안지방과 제주지역의 월동채소가 경쟁 체제속에 처리 난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

때맞춰 양배추의 매취사업으로 그나마 재배농가에서 한숨을 돌리고 있는 이시기에 청정제주지역에서 약용작물 재배단지조성사업에 따른 가공설비 기공식이 지난 1월20일 서부지역에서 있었다.

제주청정이미지를 브랜드화 하여 차별화된 한약제를 전국한의원에 공급하여 제주농가소득에 일익을 담당하고 과잉 구조의 월동채소면적을 일부 흡수하여 약용작물로 대체하겠다는 크나큰 메시지가 이번 약용작물재배단지 조성사업에 담겨져 있다.

이런 원대한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농가, 기관에서는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산업체에서는 계약에 의한 철저한 계약이행, 농가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사후관리는 물론 계약물량과 품질기준에 맞는 규격품생산 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서로가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투명성 확보와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여 약용작물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는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며 농업인, 행정, 지도기관 등 관련기관에서 후속조치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기업체와 농가가 서로 상생하는 전례를 남겨야 할 것이다.

전국적으로 많은 약용작물을 한방산업과 연계한 특화사업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였으나 그 효과는 미미하였다. 그런 전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하여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조치와 실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장애로사항을 사전에 검토하여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기업체가 돈을 벌어야 농가도 산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한술에 배부르지 않듯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출혈을 줄여가며 이 사업에 임하는 마음 또한 중요하며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말 또한 있지 않는가.

서부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약용작물 재배단지조성사업은 석창포 등 30여품목 100여ha에서 200여 농가가 참여하여 30억원의 농가소득이 창출될 것 이라는 목표가 발표되었다.

지역농업인과 산업체 및 관련기관에서는 이 사업이 성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농업기술원 실무자로서 약용작물 재배단지조성사업에 따른 후속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하여야 하겠다.

약용작물재배의 부흥을 위한 첫 걸음마인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우리와 세상이 감동하는『제주 재창조의 해』를 만들기위한 새로운 소득원개발 보급과 산업화에 최선을 다하여 꼭 성공시키리라는 각오를 다져본다.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박재권

<제주의소리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외부 원고는 본사의 보도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