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최고대출 금리를 1%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기관에도 담보별 최고금리 내 차등금리 적용을 적극 시행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및 CD금리의 지속인하로 시중 대출금리가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음에 따라 육성자금 최고 대출금리를 22일부터 1% 인하키로 결정했다.

시중대출금리가 1% 이상 하락하고 특히 수신금리의 지속 하락에 따라 정책자금인 중기자금의 인하를 통한 중소기업인들의 이자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또한 지난해 10월 1% 인상 시행을 결정할 당시 향후 시장전망 추이를 살펴가면서 인상여부를 재논의키로 결정했지만, 현실은 오히려 시중금리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금리인하 요구가 계속돼온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또, 금융기관들이 최고금리 내에서 신용도에 따라 차등금리 시행이 가능함에도 이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는 관행에 대해 차등금리 적용에 관한 협약추진을 통해 개선키로 했다.

제주도는 향후에도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중소기업인들의 수혜가 늘어나도록 시장상황에 주목해 대출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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