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제주시장, 5일 추자도 연두방문…지역상권 이용·양배추 소비촉진 동참 당부

"여객선 운임 지원, 참굴비 사업 추진 등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에서 추자를 적극 지원하는 만큼 추자주민들도 동문시장, 칠성로 등 제주시 상권을 이용해야 한다!"

▲ 강택상 제주시장은 5일 추자도를 연두방문, 지역상권 이용과 양배추 소비 촉진 동참 등을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강택상 제주시장은 5일 추자도를 연두방문, 추자주민들에게 제주본도 상권에서 주소비활동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택상 시장은 "지난해 국내·외 경제는 물론 제주지역 경제도 힘들었지만 추자는 굴비 등으로 부자가 됐다"며 "이는 여객선 운임 지원, 참굴비 시설공장 건립 등 제주도와 제주시의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주민들이 여러가지를 건의했는데 이를 적극 검토하는 만큼 추자지역 주민들에게도 2가지만 당부하겠다"며 "필요한 물건을 살 때 동문시장 등 제주시 상권을 이용해 주고 최근 처리난을 겪고 있는 양배추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지역에서 돈을 벌고 그 돈이 지역에서 돌아야 한다"며 "추자의 경우 돈이 역외로 유출된다는 소리도 들리는데 같은 가격이면 지역 것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극복을 위한 하나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의소리
강 시장은 "개인이 실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조직적으로 운영하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며 "제주시 상권과 NOU 등을 체결해서라도 체계적인 물류 운송이 가능토록 체계를 마련, 지역상권을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한림, 한경지역에서 생산되는 양배추가 소비부진 등으로 처리난을 겪고 있다"며 "추자지역에서 생산되는 굴비를 제주 전역에서 소비해 주지 않으면 안되듯이 추자에서도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연두방문에서 추자주민들은 제주시정에 ▲추자도 참굴비 명품화 사업 확대 지원 ▲농어촌도로 '영서선' 사업 추가시행 ▲유소년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 위한 추가 지원 ▲제주수산연구소 분원 추자 설치 ▲정형외과 전문의 순환진료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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