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3시20분께 제주아라중 인근서 여교사 신분증 든 가방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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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새벽에 실종된 어린이집 여교사의 가방이 발견돼 수사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20분께 제주시 아라동 은성사회복지관 동측 인근 도로 옆 조경나무 밭에서 밭주인 소모씨(60)가 실종된 이경신씨(27)의 가방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가방에서는 이씨의 운전면허증이 들어있는 손지갑과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씨는 당초 발견된 가방을 아라동사무소에 전달했고, 내용물을 확인한 동사무소 직원이 일반 분실물로 판단, 남문지구대에 전달했다.
남문지구대는 이날 오후 4시15분께 가방을 전달받고 분실물 접수 처리를 위해 내용물을 확인하던 도중 실종된 여교사의 운전면허증이 나오자 경찰 감식반으로 긴급히 전달했다.
또한 발견된 가방에서 제주서부경찰로 가져가 지문 등 사건해결의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찾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가방을 발견한 소씨는 “밭을 둘러보다가 돌담과 나무 사이에서 가방을 발견해, 동사무소에 신고하게 됐다”면서 “매일 밭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어서 가방이 언제쯤 버려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방이 발견된 현장은 이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애월읍 광령초등학교 인근에서 약 17㎞, 이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제주시 용담2동 N맨션에서는 7㎞ 정도 떨어진 거리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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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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