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 한공익 서부서장, 부본부장 문영근 형사과장 등 구성
가방 발견된 아라동 빌라 CCTV 6대 국과수 의뢰…촬영 가능성

▲ 실종 6일째인 어린이집 여교사의 '가방'이 제주시 아라동에서 발견됐다. 나무 오른쪽 원모양의 스프레이 페인트 자국이 가방이 있던 장소 ⓒ제주의소리
실종 어린이집 여교사의 가방이 발견돼 수사 활기가 띠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본부' 체제로 전환했다.

제주경찰청은 7일 실종 어린이집 여교사 이경신씨(27.제주시 애월읍)를 찾기 위해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제주서부경찰서 한공익 서장을 본부장, 문영근 형사과장을 부본부장, 제주청 장원석 강력계장을 자문관으로 구성됐다.

수사본부는 이날부터 서부경찰서 형사과 직원 외에 제주경차렁 수사과 4명, 동부경찰서 형사과 4명, 서귀포경찰서 수사과 1명 등 9명의 인력을 지원받게 됐다.

경찰은 실종 7일째를 맞아 이씨의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 일대와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에 전의경과 공무원 119대원 2000여명을 동원 수색에 나섰다.

또한 경찰은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 밭 근처 빌라에서 확보한 6대의 CCTV본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낼 예정이다.

빌라에 설치된 CCTV는 이씨의 가방이 발견된 밭에서 약 70m 가량 정도 밖에 떨어져 설치돼 있어 차에서 가방을 버렸다면 촬여돼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씨의 가방 안에 들어 있던 지갑과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습기로 인해 젖어 있어 완전히 마르는 8일 정도에 정밀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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