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62억5000만원 확보…2013년까지 950ha 매수 계획

곶자왈지역의 산림생태보전을 위한 매수보존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생태적으로 양호한 곶자왈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12013년까지 5년간 950ha를 매수, 곶자왈지역 산림생태를 보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산림청 국비 예산 65억5000만원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매수절차를 이행, 매도 승낙서가 접수된 대상필지에 대해 지난달 30일 첫번째로 감정평가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전반적으로 토지 소유자들은 곶자왈 매수사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문의가 쇄도하지만 도외인 일부는 부동산 투자차원에서 매입했거나 언젠가는 규제가 철폐돼 개발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매도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수보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상지 63필지 중 매도 승낙대상은 개인 34명, 공동소유 311명으로 총 34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매수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매도 승락된 토지에 대해 감정평가, 계약체결 등 제반절차를 이행하고 더불어 미동의된 토지는 토지주와 수시 접촉, 매수 목표 달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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