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신문배달원 제보 "가방 버려진 곳 택시 있었다"
국과수 1차 CCTV 영상 판독 결과…피해자 DNA 분석은 12일

어린이집 여교사 살인사건과 관련해 제주경찰이 여교사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 지역에서 CCTV를 분석한 결과 차량과 색상을 확인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1일 오후 4시 어린이집 여교사 수사본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차 CCTV영상촬영분석 결과 차량 수십여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과수에서 판독한 CCTV는 여교사 가방이 버려진 제주시 아라동 프로빌 아파트에 설치된 6대에서 나온 것이다.

영상판독 결과 경찰은 사건 당일인 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아라동 지역을 통행한 차량은 수십여대이며, 차종과 색상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 당일 택시나 승용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알리바이를 확인 하는 등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문 배달원이 "가방이 버려진 주변 장소에서 택시가 서 있었다"는 제보를 해 경찰이 확인에 나서고 있다.

이 배달원은 경찰에 가방이 발견된 6일에서 3-4일 전 새벽 시간대에 택시가 제주시 아라동 프로빌 아파트 인근에 정차돼 있었다고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의 몸에서 나온 가검물 DNA 정밀 감식 결과는 12일 오 국과수에서 나올 예정으로 경찰은 한층 수사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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