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사진 교체·방풍시설·조망권 확대 등 2월중 정비 완료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하도철새도래지의 탐조시설이 새롭게 정비된다.

제주시는 12일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구좌읍 하도리에 소재한 하도리철새도래지의 탐조시설에 게시된 조류사진 낡고 훼손됨에 따라 이를 교체하고 방풍시설과 V자 난간시설 등으로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탐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고 밝혔다.

현재 탐조대 안에는 철새 사진 60여장이 전시돼 있고 철새탐조용 망원경 등이 설치돼 있어 철새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하지만 탐조대의 사면이 트여있어 겨출에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이용을 꺼림에 따라 바람막이 시설을 하고 낡고 훼손된 철새 사진도 교체할 방침이다.

또 정면의 난간을 V자로 시설, 어린이들의 조망권을 확대하는 한편 탈색되고 낡은 벽체 도색, 안내판 정비 등을 2월중에 완료키로 했다.

한편 하도철새도래지에서는 저어새, 도요새,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들이 겨울을 난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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