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이 최근 금융위기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소기업, 소상공인, 농수축산업, 영세자영업자 등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역적 차원의 2단계 위기관리 대책을 대폭 확대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의 보증수요가 급증, 재단의 신규보증실적만도 지난 1월부터 2월10일 현재까지 420건·90억57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82건·45억8800만원보다 건수는 230%, 금액은 197%를 초과한 결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의 출연금 27억5000만원을 조기 배정, 재단 기본재산이 35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재단 기본재산을 350억원을 확대한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지역적 차원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공급 확대를 위해 기본재산 운용배수를 최고 7배까지 확대하는 등 9000개 업체에 2500억원을 특별지원할 방침이다.

당초 제주신용보증재단은 8000개 업체에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한편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영세소상공인 및 저신용계층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을 중점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단 건전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5000만원이상의 고액보증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흑자분 환원차원에서 제반민원서류 발급비용을 재단에서 부담하고 보증료를 2000만원은 1%, 1000만원이하는 0.8%이내로 하향조정하는 등 보증공급 확대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제주도에서 지원하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지원자금에 대한 업체평가기관으로 도내 창업기업 도우미 역할에 본격 나서고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보증공급누계가 1500억원을 돌파했다. 문의=758-5740.

[ 자세한 특례보증 내용 ]

- 마이크로 크레딧 보증 : 금융위기로 인한 저(低)신용자의 경영악화로 당초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확대(454건/6,570백만원 09년 2.10일 현재)
-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 : 모든 자영업자 대상으로 최고 5백만원 지원. 단, 무등록·무점포 상인은 최고 3백만원(36건/180백만원 09년 2.10일 현재)
- 자영업자유동성지원 특례보증 : (당초)10백만원에서 (조정) 20백만원으로 상향 지원 (274건/3,946백만원 09년 2.10일 현재)
- 청년프론티어 창업지원 : 빈점포를 이용해 창업하려는 자(만 40세 이하)로 임차보증금 20백만원, 운전자금 5백만원 지원
- 전통시장 소액희망대출 특례보증 : 정부가 지정한 (서문공설시장, 동문재래시장, 보성시장, 한림매일시장) 시장상인회 추천을 받은 상인(09년 2.10일 현재 54건/270백만원 심사 중)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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