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보정책과 매월 마지막 금요일 ‘청바지의 날’ 이색 추진

공직사회가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보이고 있다. 제주자치도 지식경제국 정보정책과(김홍두)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엔 청바지를 입고 근무키로 했다. 이른바 신명나는 직장, 효율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변신이다.

25일 제주도 정보정책과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청바지의 날’로 지정하고, 전 직원이 청바지를 입고 출근함은 물론 점심도 도시락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

또 업무시간이 끝난 뒤에는 사무실 내부 및 주변환경 정비 후 부서원 개개인이 한달간 추진했던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 정리와, 개인업무용 PC에 저장된 불필요한 자료를 삭제하는 ‘원클릭 PC청소프로그램’ 실행 의무화 등으로 다가올 다음 달 준비에 효율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이번 정보정책과의 ‘청바지의 날’ 운영 결정은 지난 11일 부서자체 워크숍에서 나온 직원 아이디어로, 도전이 필요한 시대 흐름에 걸맞은 새로운 사고 전환으로 관행탈피와 의식개혁을 통해 부서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취지다.

김홍두 제주도 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청바지의 날 운영결정은 역동적이고 신나는 조직문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고, 이 같은 문화가 정착되면 수동적 업무행태에서 벗어나 스스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부서역량이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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