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2지구 ‘한일베라체’ 다음 달 12일 분양 '개시'분양승인 절차 착수…면적 따라 3.3㎡당 680~760만원 전망

▲ 제주시 이도2지구 공동주택용지에 들어서는 한일베라체 아파트 분양모집이 다음달 12일 개시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분양가는 면적별로 차등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3.3㎡당 690~740만원이 전망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기사수정] 제주시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동주택용지에 들어서는 ‘한일베라체’ 아파트 분양이 다음달 12일 개시된다. 그간 공동주택용지 개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만큼 이번 분양개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발사업 시공사인 한일건설은 당초 지난해 11월말부터 벌써 4~5차례 분양공고를 미뤄오다, 드디어 3월12일 본격적인 분양공고에 돌입한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제유가 불안 등 아파트 분양시장에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적절한 ‘분양 타이밍’을 잡지 못해왔다.

개발사업 시공사인 한일건설은 지난 24일 제주시에 분양승인 절차를 정식 접수, 3월 첫째 주 제주자치도로부터 정식 분양승인 절차를 마친 뒤 12일부터 모델하우스 공개 등 분양공고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분양가다. 그동안 3.3㎡당 700만원 선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돼 왔다. 이번 분양승인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에 분양되는 총661세대 중 면적 타입별로 분양가를 일부 차등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2지구내 한일베라체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11층~13층 규모에 면적별로 총7가지 타입이 분양된다. 우선 105.88㎡(32평형) 112세대, 106.50㎡(32평형) 144세대, 109.72㎡(33평형) 189세대, 130.14㎡(39평형) 35세대, 131.04㎡(39평형) 103세대, 159.34㎡(48평형) 52세대, 200.04㎡(60평형) 26세대 등 총661세대다.

이 중 가장 많은 세대수를 차지하는 105.88㎡~131.04㎡(32~39평형) 타입은 3.3㎡당 680~700만원이 예상되고 있고, 대형아파트 규모인 159.34㎡~200.04㎡(48~60평형) 타입은 3.3㎡당 740~760만원의 분양가격이 전망되고 있어 최종 분양승인 결과가 주목된다.

한일건설 홍보담당은 25일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제주지역 아파트 수요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를 갖추다 보니 불가피하게 분양시기가 늦어졌다”며 “제주에서 처음으로 ‘한일베라체’ 브랜드가 진출하는 것이니 만큼 청약수요자들에게 가격과 품질면에서 만족스럽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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