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장애인 생활환경개선 프로젝트“500원의 희망선물”68ㆍ69호 입주식이 25일 오후2시 표선면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됐다.

표선면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500원의 희망선물”입주식에서 68·69호 선정가정과 함께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이동한 관장, 삼성화재 제주지점 박범 지점장, 표선지점RC 30여명이 참석하여 입주를 축하했다.

표선면과 삼성화재 RC의 추천으로 69호 대상가정으로 선정된 가정은 73세 노부부 세대로 처인 양할머니가 오랜 투병생활 끝에 지체장애(1급)를 가지게 됐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항상 할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했으나 6년 이상의 치료 및 운동 결과 현재는 실내에서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전통 가옥으로 화장실이 실외에 위치하여 일상생활이 말할 수 없이 불편하여 항상 남편에게 의지해야만 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69호 가정에 선정된 양할머니댁에 집안에서 움직임이 편하도록 출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각 방문의 턱을 제거했다. 특히, 실내에 양변기를 설치하여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또한 씽크대 높이를 낮추어 할머니 스스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양할머니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꼭 은혜를 갚겠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박수를 받기도 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장애인 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하여 평균 월 1~2가구씩 지속적으로 생활환경에 맞게 편의시설을 개조하고 있으며, 현재 총 18,000여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하여 1건의 계약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12억 7천여만원의 비용으로 전국 69곳의 장애인가정 및 시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제주의소리>

<고영길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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