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후 5개 마을 선정…주민의 자발적 쓰레기 감량 실현
북제주군이 쓰레기 없는 마을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그린 빌리지’(Green Village) 선정 시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북군에 따르면 지역단위별로 주민으로 하여금 쓰레기 줄이기 실천과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쓰레기감량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Green Village’를 선정해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마을에 대해 상사업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Green Village’ 선정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발생원에서부터의 감량 실천으로 지역주민의 쓰레기 처리에 대한 인식전환과 쓰레기처리비용의 절감 등을 이끌어낸다는 취지다.
‘Green Village’에 선정되면 우선 마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작성하고 쓰레기의 종류별 철저한 분리배출·처리를 유도하게 되는데 음식물쓰레기는 가정별로 식단표 작성, 식사량 조절 등의 감량실천을 통해 최소화한 후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퇴비화로, 재활용품은 보관장소를 마련 종류별로 분리 후 처리하고 순수 매립 또는 소각 쓰레기에 대해서만 별로 보관장소에서 보관 후 수거처리하게 된다.
북군은 마을내 불법투기나 소각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환경감시활동을 병행하게 되는데 특히 대상마을에 대해 청소차량의 감축운행도 실시할 예정이다.
북군은 지난해 쓰레기 줄이기 우수마을 평가를 실시해 종량제정착과 쓰레기 줄이기를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2003년에는 1일 쓰레기 발생량을 64t, 2004년에는 60t으로 전년대비 6%를 감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