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금인출기에 놓아둔 지갑을 훔쳤던 20대 가장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경찰에 자수했다.

2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모씨(28.제주시)가 지난 11일 저녁 8시30분경 제주시 농협 현금인출기에 있던 노모씨(54)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하지만 임씨는 범행 후 양심의 가책과 임신 8개월째 부인이 받을 충격으로 괴로움을 느끼다 훔친 60만원을 노씨에게 이체해 용서를 구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임씨가 자수를 하고, 피해자 노씨가 처벌을 원치않아 검찰의 지휘을 받아 '불입건' 처분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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