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구좌 김녕리에 연구기지 추진

▲ ⓒ제주의소리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주도해 나갈 전국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종합연구기지가 제주에 건립 된다.

제주자치도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풍력, 태양열,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해수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실증 및 보급 역할을 수행할 연구기지를 전국 최초로 제주에 만들겠다며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제안해 왔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측은 연구기지 부지로 기존 풍력발전시설단지 인근인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원 10만2000여㎡를 계획하고 있고,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연구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1단계로는 내년까지 연구사무실 등을 신축하고, 2단계로 본격적인 연구시설과 실증부지 구축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연구원측은 제주에 계획중인 연구시설을 통해 △육.해상 풍력원천기반기술 상업화연구 △신재생 복합 열공급시스템 개발연구 △연료전지 자동차 기술시범.상용화 사업 △연료전지와 풍력을 연계한 지역전력 공급시스템 개발 등 총9개 분야 연구를 예정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시설이 가동되면 김녕과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월정-행원지역이 청정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나게 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