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루생태관찰원, 7월부터 상시관찰원내 관람객 출입 허용 계획

노루는 생태습성상 주변에 대한 경계가 심하고 인기척 등에도 매우 민감해 직접 만져보는 것은 고사하고 관찰하기도 쉽지 않은 동물이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제주 노루생태관찰원에 가면 노루를 직접 보는 것은 물론 만져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7년 8월 개장한 노루생태관찰원에는 현재 총 206마리의 노루가 서식하고 있지만 워낙 민감한 동물이라 먹이를 공급하는 시간 외에는 관람객들이 노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 먹이를 이용해 노루를 순치시키는 모습 ⓒ제주의소리
이에 먹이를 공급하는 방법을 이용해 노루를 상시 관찰할 수 있도록 순치시키고 오는 7월부터는 상시관찰원내 관람객 출입을 허용, 노루를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루생태관찰원은 현재 울타리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노루생태관찰원은 오는 2010년 재개장을 목표로 올해 12억9000만원을 투입, 관찰로변 그늘막 제공용 수목식재 등 관람객 편의시설 추가사업에 집중해 도내 유일의 단일 동물생태관찰원으로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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