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에 이어 제주CBS 노조도 총파업을 선언하고 무기한 방송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는 27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오후 3시부터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의하고 파업출정식을 거행했다.

본조의 지침에 따라 제주CBS 노조도 방송사 송출요원과 최소 주조정실 근무자를 제외하고 모든 조합원들이 방송진행과 제작 일선에서 빠진다.

이에 따라 지역 로컬 프로그램인 ‘시사포커스 제주’와 ‘당신을 향한 노래’를 진행하는 김영미 PD와 박혜진 아나운서도 방송을 거부하고 파업 투쟁에 동참한다.

또 기자들도 언론악법 관련 보도를 제외한 일체의 보도와 취재를 거부하기로 했다.

제주CBS는 지난해 12월30-31일 이틀에 걸쳐 방송 제작을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총파업 이틀째를 맞고 있는 제주MBC 노조는 제주시청 일대에서 언론악법 거리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3월2-3일에는 1박2일 동안 상경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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