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8000만원 투입, 오는 23일부터 2단계 260명 시행…상반기내 사업 완료 방침

조기집행 바람에 공공근로사업도 합류한다.

제주시는 2009년도 공공근로사업을 4단계로 나눠 12월까지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실업자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생활안정 등을 위해 상반기내에 모든 사업을 종료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4월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2단계 공공근로사업도 오는 23일부터 조기시행된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2일부터 9일까지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희망자를 모집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3일부터 6월7일까지로 사업비 6억8000만원을 투입, 청년실업대책사업 42명, 일반공공근로사업 218명 등 총 2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행정정보화사업, 외국어 통역 및 안내사업 등에 청년 고학력자를 투입, 향후 사회적응과 취업준비를 위한 발판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1/2간벌사업, 추자지역 참굴비 엮기 지원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추진에도 공공근로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원활한 공공근로 인력 확보를 위해 만60세초과자의 제한적 선발기준을 당초 5%이내에서 30%이내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 신청자가 없으면 만 69세까지도 추가선발할 계획이다.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신청일 현재 만18세이상 60세이하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이다. 실업급여 수급권자, 재학생 및 전업농민이나 배우자,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자나 배우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공근로 참여자에게는 4대 보험 의무가입과 1일 인건비 3만2000~3만4000원 및 부대경비 3000원 등이 지급된다. 또 주1회·월1회 유급수당 3만2000원~3만4000원이 지급되기도 한다.

2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은 2~9일 주민등록 소재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을 위해 확보된 예산으로 상반기내에 모든 사업을 종료하고 차후 추경 등에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전체 2009년 공공근로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시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에 총 9억5000만원을 투입, 4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었다. 오는 22일 종료되는 1단계사업은 2억7000만원을 투입, 1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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