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대표 기업 넥슨 홀딩스 17일 제주이전 마무리
Daum 제주이전 담당 김종현씨 진두지휘…게임테마파크

▲ 넥슨홀딩스ⓒ제주의소리
한국 대표 게임업체 넥슨(NEXON)이 제주로 기업을 이전했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대표 김정주)는 17일 제주시 노형동 지큐빌딩 7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제주에 법인 등록을 마쳤다.

게임업체가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IT기업으로는 포털 Daum과 반도체 기업 EMLSI에 이어 3번째다.

넥슨은 제주에서 대규모 게임테마파크와 디지털콘텐츠 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모으고 있는 점은 Daum을 제주로 이전하는데 실무를 담당했던 제주출신 김종현씨(35)가 넥슨으로 자리를 옮겨 제주 이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종현 사업기획실장은 "게임테마파크와 박물관 건립 최적지로 넥슨이 제주를 선택했다"며 "사업 프로젝트의 경우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미 넥슨홀딩스 직원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부지 확보 등 사업프로젝트를 확정하기 위해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번거로움 때문에 계획보다 일찍 제주이전을 확정했고, 오늘(17일) 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넥슨은 1994년 설립됐으며, 매출은 2007년 기준으로 3518억원에 이르며, 총 고용인원 1200명이다. 또한 넥슨은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였다.

또한 주요 서비스 게임으로 카트라이더, 던전 앤 파이터, 크레이지 아케이드, 마비노기, 던전 앤 파이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이 있다.

넥슨홀딩스는 넥슨의 지주회사로, 넥슨 지분 100%를 소유한 넥슨 재팬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김 대표와 부인은 넥슨홀딩스 지분의 7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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