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세계대회 유치 제주도 4억1000만원 보조금 지원
협회 간부 사용처 불분명 수천만원 사용 내부 '고발'

제주도보디빌딩협회가 세계대회를 치르면서 수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8일 공금 횡령 등 혐의로 제주도보디빌딩협회 간부에 대해 수사의뢰가 들어와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07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협회에 4억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협회 모 간부가 접대비, 무대설치비 등 실제 사용된 부분보다 더 많은 공금을 지출하고 사용처가 불분명한 수천만원의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검찰 관계자는 "지난 13일 보디빌딩협회 내부 관계자가 수사의뢰를 했다"며 "사건을 배당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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